배길수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도내 수출기업 물류 지원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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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길수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물류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길수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4월에만 전시회와 화상상담회 등에 153억원 규모로 77개사를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원자재 수입비용이 크게 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비 증가로 수출기업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원재료 상승분이 최종제품 가격에 모두 반영되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기업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용 특별자금 지원, 원자재 공동구매 등의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수출 물류 지원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LX판토스와 해상-철로를 연계한 복합운송서비스로 중소기업들의 유럽향 화물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20년 12월 개소한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의 운영도 확대한다.

배길수 본부장은 “최근 러·우 사태뿐만 아니라 비대면 경제 급부상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축소보다 후발 신흥국과의 기술격차가 더 빠르게 줄어 산업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도 차원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망기업 선정과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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