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정의당 이정미 등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11일 첫 토론회에서 자신의 인천시장 당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 인천시장 후보들은 11일 KBS 초청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2시간에 걸쳐 인천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공방을 했다.3명의 후보들은 이날 각 후보 간 공약 검증과 인천지역 현안에 대한 주제토론, 주도권 토론 등을 했다.
특히 후보들은 기조연설부터 인천시장 당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후보는 “8년 전 인천시장에 재임했을 때 인천은 하루 이자만 12억원을 물어야 하는 빚더미였다”며 “저 유정복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부채도시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박남춘 시정부에서 유정복 지우기에 나서 퇴행하고 있다”며 “이를 되찾아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살고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결과, 서울을 제치고 도시 경쟁력 1위 도시로 거듭났다”며 “부채도시에서 재정 최우수 도시가 됐고, 3년 연속 일자리 대상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수소, 항공기정비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시민들께 공약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확신시켜 드리고 살고싶은 도시 인천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수년간 정치내전을 겪었던 국민들이 대선 때 답을 줬다”며 “완전한 승자도 패자가 없었던 것은 내로남불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 선거가 대선의 연장전이나 중앙정치의 대리전이 되선 안 된다”며 “ 인천은 미래로 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과 선택이 가능하다. 인천이 키운 첫 여성시장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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