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배부른 세상' 꿈꾸는...건강한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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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희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K-한류의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콘텐츠, 영상, 노래들이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다. 사람들은 영상에 나온 음식을 따라하고 직접 맛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나라마다 굳어진 음식 문화와 입맛으로 인해 자국의 음식들이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전보다 잦은 수출과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음식 챌린지로 이제는 다양한 음식들이 여러 나라에 공존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런 유행을 이용해 전통음식 중 하나인 김치를 사용한 칩 스낵, 김치 시즈닝, 김치 음료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통 부각 조리 방식을 그대로 접목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김칫국물과 쌀을 사용해 만들어낸 김치맛 부각인 김칩스는 정말 신박한 제품인 데다 국산 쌀을 사용해 요즘 어려운 농업인들을 돕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식품과 관련한 성장이 활발해지는 요즘, 더욱 다양하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

또 이런 K-푸드 관련 산업의 발전이 무궁무진한 것처럼 많은 분야 중 비건 음식 산업의 발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비건 음식이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맛있고 건강한 비건 음식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배달 음식의 증가로 인해 외부에서 만들어진 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다 보니 사람들은 자주 배앓이를 하거나 속이 안 좋다고 하곤 한다. 오죽하면 현대인에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맞춰 기업들은 대체육, 배양육을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인공적인 공정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조미료를 제작해 건강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이런 변화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육식 소비를 줄이고, 신체에도 더욱 건강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육식을 섭취한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현대인들은 모든 식사에 육식이 포함되지 않은 식사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자주 육식을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이들의 식탁에는 반찬이 모두 육식일 정도로 조금은 심각한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해 잠깐의 행복보다 건강한 신체를 통한 긴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박채희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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