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천177명 후보 등록...경쟁률 1.81대 1 ‘역대 최저’

기초단체장은 2.5대 1...가평 5대 1 가장 높아

경기지역 652명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에 총 1천177명의 후보자가 등록하면서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률인 2.23대 1과 2014년 2.22대 1과 비교했을 때 감소한 수치다.

1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지사 6명, 경기도교육감 2명, 기초자치단체장 79명, 광역의원(경기도의원) 289명, 기초의원(시·군의원) 663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08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우선 1천390만 경기도민을 이끌 민선 8기 도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정의당 황순식, 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 무소속 강용석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교육감에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일대일 맞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31명을 뽑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9명이 등록,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민주당 송기욱, 국민의힘 서태원, 무소속 박범서·강태만·장세민 후보 등 5명이 등록한 가평군이었다. 이밖에 김포·안산·오산시는 4명, 고양특례시를 비롯해 구리·동두천·성남·시흥·양주·의정부시와 연천군은 3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41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와 406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각각 289명과 663명이 등록하면서 2.0대 1과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각각 30명(경쟁률 2.0대 1)과 108명(경쟁률 1.9대 1)이 등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경기지역 후보자 성비는 남성이 65.0%(765명), 여성이 35.0%(412명)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남성이 936명, 여성이 45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이 512명(4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에서 70세 미만 258명(21.9%), 40세 이상에서 50세 미만 247명(20.9%), 30세 이상에서 40세 미만 108명(9.2%), 20세 이상에서 30세 미만 39명(3.3%), 70세 이상 10명(0.8%), 20세 미만 3명(0.2%) 순이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각각 2명씩 총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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