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 단식 금메달이어 김태연과 호흡맞춘 혼합 복식도 1위
이형우(광명 하안중)가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송성진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형우는 16일 경북 청송국민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중부 단식 결승에서 나선재(의정부G-스포츠클럽)에 2대1(15-21 21-19 28-26)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이형우는 준준결승서 이준호(서울 신상중)를 2대0로 물리친 후 준결승서 오민석(당진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형우는 1세트를 15-21로 내준 뒤 2세트를 21-19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3세트에서는 무려 6번의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승리했다.
이형우는 이어 벌어진 혼합 복식 결승에도 김태연(수원 명인중)과 짝을 이뤄 변재훈(김천중앙중)-정민교(김천여중) 조를 2대0(21-19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차례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다.
송성진 하안중 코치는 “(이)형우가 힘든 훈련 과정을 잘 견뎌왔기에 좋은 결과로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오는 5월 말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우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일군 김태연은 여중부 단식 결승서 김보혜(성지여중)에게 0대2로 패해 준우승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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