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김상식 전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다.
인삼공사는 18일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님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랜만에 친정에 돌아온 만큼, 잊지 못할 훌륭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실업팀 기업은행, 광주 나산, 안양 SBS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김상식 감독은 은퇴 후 2005년 SBS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안양 KT&G와 대구 오리온스, 서울 삼성 등에서 감독대행을 지냈고, 2008년에는 오리온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코치로 시작한 김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감독을 맡아 25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대표팀 지도 당시 인삼공사의 양희종,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 등과 호흡을 맞춘 김 감독은 핵심 선수 파악과 활용도에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KGC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기찬 농구를 선언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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