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캠프’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김승원(수원갑)·이수진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 재직 시설 신입사원 공채에 부정청탁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들 3명의 의원은 SNS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은혜 후보가) 부정청탁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로 김은혜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은혜 후보가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 선대위의 수석 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은혜 후보는 도지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지난 19일 진행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거운동 첫날에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김은혜 후보의 진심캠프는 민주당 측의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