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가족정책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가족정책 4대 공약은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 및 주거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경기도 가족센터' 신설로 31개 시·군 가족 서비스 강화다.
먼저 김 후보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장년 1인 가구까지 확대하고, 응급상황 시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양육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족을 위해 ‘한시적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긴급 아동 양육비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역시 중위소득 150%까지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한부모 및 청소년부모 가정에 월 4회까지 아이·가사 돌보미를 파견하고,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한부모가족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도 가족센터 신설’ 시행 구상도 전했다. 각각 언어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에게 ‘다문화가족 자녀 알림장 번역․상담 지원 사업’과 생애주기에 따른 위기관리와 가족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는 ‘경기도 행복한 가족 성장 프로그램’의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이고, 한부모가족은 약 40만 가구이다. 또 다문화가구 비중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다”며 “각기 다른 모습의 가족들을 존중하고 불편 및 어려움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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