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쳐있던 청소년과 지역들에게 음악으로 힐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오는 28일 제22회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소리로 여는 평화의 봄>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년여간 어두웠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관객과 함께 공연장에서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김창석 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음악의 대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서곡’과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1번 중 제1악장 빠르게’가 연주된다. 특히 모차르트 곡에서 한준현 단원이 호른 독주를, 창시연 단원이 플루트 독주를 연주하며 조유정 단원의 바이올린 독주와 단원들의 협연으로 완성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핀란드의 작곡가인 장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영화 <레미제라블>로 알려진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의 ‘세상의 끝날에’, ‘꿈을 꾸었네’ 등이 이어진다. 슈베르트의 ‘1·2 악장’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연주회 곡이 관객들에게 친숙한 만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진흥을 위해 청소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과 소질이 있는 청소년의 문화 감수성을 함양하고 문화예술의 종합적인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창단된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은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단원들의 기량을 위해 파트별 특별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하는 등 청소년 음악인들의 자긍심과 꿈을 키워주고 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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