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와 김철현 경기도의원(안양2) 후보가 아스콘 공장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현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김필여 후보와 김철현 후보는 연현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안양시 환경특별단속 현장사무실에서 건연모(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를 비롯한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연현마을의 상황이 더 이상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번 만큼은 아스콘 공장이 이전 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필여 후보는 “현재 소송 중인 상황에서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약속했 듯 이전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연현마을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안양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후보는 “오랜 시간 주민과 아이들은 물론, 회사 측도 피해를 입고 있었다. 법적 결과 및 그에 따른 이전 과정 진행과는 별도로 경기도와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들과 아스콘 공장 측이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현마을 문제는 1990년대부터 아스콘 공장 인근이 아파트단지화 되고 연현초등학교도 생기면서 공장 이전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이후 안양시에서 아스콘 공장 이전 및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아스콘공장 측이 반발,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안양=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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