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동두천 송흥석 시의원 후보 90세 노모 선거운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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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으로 아들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황금연(90)씨.

90세의 노모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시의원에 출마하는 아들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어 화제다.

동두천시의원 선거 나 선거구(불현동,생연1동, 중양동, 보산동, 소요동)에 출마한 국민의힘 송흥석 후보의 어머니 황금연씨(90)가 그 주인공이다.

황씨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된 첫날부터 신경통으로 허리와 다리가 불편한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경노당 등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아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65세에 홀로된 황씨는 “효자인 아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 몸이 불편하다고 해 어찌 그냥 내버려 둘수 있겠냐”며 “정직한 아들의 당선되는 모습을 보고 죽는 게 마지막 소원으로 꼭 당선시켜달라”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송흥석 후보의 부인 이경자(55)씨와 큰딸 아름(32)씨도 적극적으로 나서 유세를 지원하는 등 온 가족이 선거에 매달리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 박모 씨는 “12년 전부터 3회에 걸친 선거에서 송 후보 어머니의 변함없는 아들사랑 열정을 지켜본 지역주민들이 감동하고 있고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송흥석 후보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서시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고 아프지만 어머니와 가족의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꼭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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