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사건 피해자를 찾아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가법 상 보복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께 권선구의 20대 여성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의 집 문을 수차례 두드리며 욕설을 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던져 B씨의 주거지 베란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하자 이를 취하하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휘모·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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