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정제 제조공장 증설 준공
354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과학기술기업인 독일 머크 그룹의 한국법인 한국 머크㈜(Merck)가 포승 국가산업단지에 차세대 OLED 승화정제시설 설비 확장을 마쳤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 머크는 지난 8일 오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이사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OLED 승화정제시설은 OLED에 사용되는 전자재료 생산을 위해 불순물을 고순도·대량으로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 머크와 도는 지난 2020년 10월 평택 포승공장에 250억원을 들여 LCD테스트용 부품공장과 OLED 발광소재 제조시설을 확장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조시설 확장으로 8천㎞나 떨어진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OLED 소재를 국내에서 공급하면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최신 기술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한국 머크는 독일 본사가 위치한 담스타트 내 공장과 동일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활용해 동일한 품질의 OLED 소재를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는 “혁신적인 생산에 유리한 입지와 우수한 인력과 협력기업이 있어 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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