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호영 경기지사직 공동 인수위원장 인터뷰] “창업 경험·현장의 목소리, 민선8기 도정에 녹여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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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호영 인수위원장. 조주현기자

“제 창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민선8기 경기도정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아 민선 8기 경기도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반호영 인수위원장의 각오다.

반호영 위원장은 13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김 당선인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책에 공감해왔는데, 당선인 측에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고, 마침 산업 활성화에 뜻이 있어 인수위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김 당선인의 ▲스타트업 3만개 육성 및 60만개의 일자리 창출 ▲창업혁신공간 구축 ▲첨단혁신 산업 육성 등 중소기업 공약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는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의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도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중소기업 스타트업 특위’ 인수위원으로서 구성원들과 첫 인사를 나눈 반 위원장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해 해결 방법을 찾은 뒤 반드시 피드백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위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공약이 실천되도록 로드맵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행정에서 괴리가 있던 부분의 접점을 찾는 가교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 위원장은 “김 당선인이 강조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장점은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 같은 문화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반 위원장은 염태영 위원장과의 호흡에 대해선 “제가 많이 배우는 방법밖에 없다.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인수위에 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항상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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