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위한 채비 갖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 도의회 의장단 및 대표의원 후보를 선출하고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역시 선관위 구성에 돌입하는 등 양당 모두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다.

민주당은 14일 11대 도의회 당선인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후보를 뽑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원장은 김미리(남양주2) 당선인이 맡으며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의총을 통해 선관위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15일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후, 오는 16일 당내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주당 의장 후보는 염종현(부천1), 부의장 후보로는 정윤경(군포1), 이은주(화성7), 김판수(군포4) 당선인이 거론된다. 대표의원 후보에는 남종섭(용인3), 정승현(안산4) 당선인이 유력하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선관위 구성과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20~21일 이틀간 선거운동을 한 후 23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후보를 뽑겠다는 생각이다.

국민의힘 의장 후보는 김규창(여주2), 부의장 후보는 남경순(수원1) 당선인이 물망에 오른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곽미숙(고양6), 이제영(성남8) 당선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0대 도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를 진행한다. 장현국 의장(수원7)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마지막 회기에도 48건의 의안과 2021 회계연도 결산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기를 끝으로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매듭짓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10대 도의회에서 다진 성과는 발판으로 삼고, 부족했던 부분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11대 도의회에선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체제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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