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모든 분야 정상화, 대대적 시정 혁신”…인천상의, 14일 당선자 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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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당선축하 인사회'에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시정 모든 분야에서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14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불룸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주관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축하 인사회’에서 “새 정부의 성공과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의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비정상의)정상화는 모든 것의 출발이다”며 “인천시장으로서 사심없이 오로지 각 분야가 갖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가 기업의 활동에 관여하며 간섭하고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며 “(기업인도) 행복한 시민으로서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당선자는 “기업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을 정상화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정치 지도자가 개인의 사심을 없애는 것부터 출발한다”고 했다. 이어 “정상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정상화 속에서 정직하고 정의롭게 인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유 당선자는 인천시정을 이끌기 위한 자신의 철학과 함께 주요 공약도 설명했다. 유 당선자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균형·창조·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대대적인 시정 혁신을 하겠다고 역설해왔다. 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원도심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담긴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유 당선자는 “송도·청라국제도시에는 세계적인 인프라가 자리잡고 있지만, 원도심은 여전히 우리에게 아픈 손가락”이라며 “중·동구를 암스테르담형 고급 수변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교육가족과 함께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열 것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 성공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라며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고 좋아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해 삶 자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민선 8기를 책임질 당선자들이 시민과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역문제 해결에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많은 시민들을 위해 지역 경제 활력의 회복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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