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속도↑…기재부 심의완료

전철 7호선을 연장하는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양주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까지 17.2㎞를 잇는 옥정∼포천선 총사업비 심의를 완료했다.

기재부는 옥정∼포천선이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7월부터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실사와 검토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서 총사업비가 1조3천370억원으로 조정되면서 기존 1조554억원에서 2천816억원(26.7%) 증가했다. 또 옥정(104정거장)에서 옥정중앙(201정거장)까지는 직결로 운행, 옥정중앙에서 포천(204정거장)까지 구간은 복선전철로 왕복 운행하는 것으로 심의됐다. 포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옥정중앙에서 환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는 총사업비 심의 완료에 따라 오는 8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9월께 공사 발주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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