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속 1만명 미만…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도입 유예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열흘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842명)에 이어 이틀 연속 6천명대인 6천7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2일(7천377명)보다 1천306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9천832명)과 비교해 3천761명 각각 감소했다. 더욱이 일요일 발표 기준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지난 1월16일(4천186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70명보다 1명 적은 70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1천698명보다 292명, 1주일 전의 1천690명보다는 284명 각각 적은 1천40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20일 적용이 거론됐던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도입을 4주 동안 미루기로 했다. 해제 시 지금보다 최대 8.3배 많은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방역 당국은 4주 동안 ▲사망자 ▲치명률 ▲유행예측 ▲초과 사망자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 6개 핵심·보조지표를 토대로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제약이 됐던 백신 접종 기준이 사라진다. 그동안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만 접촉 면회가 허용됐으나 이러한 방침이 없어져민서 누구나 해당 시설의 입원자와 입소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다만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하는 동시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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