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안 해결에 나선 고민수 고읍중학교개교추진위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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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 고읍중학교개교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양주시 최초로 신도시로 조성된 고읍지구가 과밀학급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고읍중학교 개교추진위원회 중심에 고민수 집행위원장이 있다.

고민수 위원장은 “고읍중학교 신설을 포함한 과밀학급 해소문제는 10여년이 흐른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이라며 “고읍지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고읍중학교 신설이 최선인데 교육청은 현실을 외면한 채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고읍중학교 신설을 위해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성과없이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했다.

고 위원장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10년이든 20년이든 한 번 끝까지 이뤄보자’는 마음으로 양주2동 4개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들과 의기투합해 고읍중학교 개교추진위원회를 다시 결성했다.

그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등 자녀를 세 명 두고 있다. 추진위원회 위원들 대부분도 자녀들을 둘, 셋씩 두고 있어 중학교 진학은 곧 현실로 다가온다.

그는 임태희 교육감 당선자가 후보시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윈윈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시정 로드맵에 과밀학급 해소와 고읍중학교 신설 등을 담아낼 계획이다.

그는 “명문학교는 멀리 있는 이름 있는 학교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자녀들이 집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바로 명문학교”라며 “학생들을 집에서 30분이상 떨어진 학교에 분산(공동학구제)시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교육청이 현실을 외면한 채 10여년이 넘도록 학부모와 학생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읍지구는 인구가 정체될 것이라 했지만 현재도 계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도 낮아질텐데 이제부터라고 전향적인 사고전환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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