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은 경기교육 가족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오후 2시30분께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임 당선인의 취임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취임식은 교육청 직원부터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을 준비하는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는 임 당선인의 취임사와 직원 인사 등 형식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소통 및 공연 위주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취임준비위는 도내 각 학교로부터 취임식 참석과 공연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학생 공연의 경우 취임식을 위한 별도의 연습이 필요 없는 학생 위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노래와 악기, 비보잉 등을 선보이겠다는 신청이 접수됐다.
이번 취임식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북부에서 열린다. 민선 1·2기 김상곤 교육감 취임식은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수원)에서 열렸으며, 민선 3·4기 이재정 교육감의 경우 2014년 경기도교육청 소강당, 2018년 지역을 순회하는 소통 콘서트로 취임식이 진행됐다. 2018년 당시 의정부에서 한 차례 소통 콘서트가 열렸지만 경기북부 한 곳에서만 취임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교육정책을 펴는 데 있어 이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남양주에서 취임식을 하게 됐다”며 “학생 공연 위주로 최대한 콤팩트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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