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명 육박…“감소세 한계 도달”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급증, 1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산 가능성을 전망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3천429명의 약 1.9배인 9천896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1만2천155명) 이후 1만명 밑으로 유지된 가운데 이날의 경우 1만명에 가까운 확진자로 19일 만의 최대치를 찍었다.

통상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른바 ‘휴일 효과’로 월요일에는 최저점을 찍은 후 주 후반으로 갈 수록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1주일 전(21일·2천521명)보다 62명 증가한 2천58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등락을 반복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를 재유행의 시작점으론 단정짓지 않고 위중증·사망 지표 등을 기반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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