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방세환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과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위원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들과 가진 이번 간담회는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공정한 사업 진행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총 5건으로 전체 공원사업비만 약 1조원에 이른다.
앞서 감사원은 1단계 공원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광주시에는 주의, 관계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경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또다른 공원사업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로 진행중인 일부 공원사업에 대해서는 특혜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수위는 이들 사업중 일부는 토지보상비 및 기반 시설에 대한 사업비 증가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사업비를 만회할 대책 협의가 필요한 상태고 이로인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실무자들의 진행 보고와 추후 예상되는 리스크를 점검한 후 이상택 인수위원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공통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그간 진실 공방으로 얼룩졌던 지금까지 사업추진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9년 법인설립 후 14명의 직원 채용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실적에 대해 따져 묻고,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과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교통영향평가 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과 층수 등을 조정하는 협의 과정에서는 주관 부서가 소극적인 행정 대응을 했음을 지적하며 향후 토지 보상과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은 “인수위원회의 현안 점검을 계기로 더 이상의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수의 이익에 충실한 사업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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