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당선인, “10대 도의회의 기울어진 운동장 11대에서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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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이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발로 뛰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곽미숙 당선인(고양6)은 2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대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35석을 차지한 탓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면서, 이를 11대 도의회에선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곽 당선인은 “지난 9대 도의회에서 활동한 이후 11대 도의회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했다.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됐다”며 “이번 의회는 여야 의석수가 78대 78로 동률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대표의원으로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곽 당선인은 현재 구성 중인 대표단 인선과 관련해 초선 의원을 적극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78명 중 초선 의원이 63명을 차지하는 만큼 역량 있는 초선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선 “30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고자 한다”며 “내부 조율 등의 과정을 거쳐 의원들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곽 당선인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상임위 1곳을 늘리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선 확실히 선을 그었다. 11대 도의회에서 보다 꼼꼼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민주당에서 환경노동위원회를 신설하고자 하는데, 10대 도의회가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11대 도의회에서 다시 논의를 한 후 11대 도의회 후반기 또는 12대 도의회에서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11대 도의회에서 자당 의원들이 불편 없이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대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곽 당선인은 “도의회 민주당은 물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역시 연정의 다른 이름인 협치를 하겠다고 강조하는 만큼 11대 도의회를 향한 도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도의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부족함 없이 최대한 지원하고 돕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태환·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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