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제9대 인천시의회’가 문을 열고 ‘화합과 통합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구현을 다짐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9대 시의원 40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선거 등으로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투표를 통해 39표를 얻은 국민의힘 허식 시의원(동구)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제1부의장으로는 38표를 받은 국민의힘 이봉락 시의원(미추홀3), 제2부의장으로는 3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종혁 시의원(부평6)을 각각 선임했다.
같은 날 중앙홀 1층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허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임 시의원들로 이뤄진 의정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허 의장은 개원식에서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등의 실현과 화합·통합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구현을 약속했다.
시의회는 4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선거를 통해 행정안전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건설교통위원장, 교육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을 뽑는다. 시의회는 이미 행안위원장에 국민의힘 신동섭 시의원(남동4), 문복위원장에 민주당 김종득 시의원(계양2), 산업위원장에 국민의힘 정해권 시의원(연수1), 건교위원장에 국민의힘 임관만 시의원(중구1), 교육위원장에 국민의힘 신충식 시의원(서구4)을 각각 내정했다.
5일 3차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국민의힘 한민수 시의원(남동5)이 내정을 받았다.
허 의장은 개원식 인사말에서 “9대 시의회는 300만 시민의 총의를 모으는 대의기구로서 ‘All Ways Incheon! 육·해·공 모든 길은 인천으로!’라는 슬로건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연구하는 의회를 통해 우수한 정책 발굴, 인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 인천의 균형발전 견인 등을 꼭 이루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