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펜성선수권 결승서 각 창현고·창문여고 제압…에페 이수빈 대회 金2
‘신흥 명가’ 화성 향남고가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2년 만에 우승, 시즌 3관왕을 찔렀다.
김윤경 감독·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8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개인전 우승자인 이수빈을 비롯, 김다예, 한윤정, 황정효가 팀을 이뤄 ‘경기도 맞수’ 수원 창현고를 45대35로 제치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이로써 향남고는 이번 시즌 지난 3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5연패 달성을 시작으로, 5월 제34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이수빈은 회장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관왕이 됐다.
8강서 이리여고를 45대35로 누른 향남고는 준결승전서 서울 창문여고를 상대로 한 차례 고비를 넘기며 45대42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창현고는 4강서 대전여고를 45대3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지난 5월 중·고연맹회장배대회에 이어 또다시 향남고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선수들이 잘 팀웍을 이뤄 큰 위기 없이 우승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전국체전 포함 2~3개 대회가 더 남았는데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성남여고는 서울 창문여고를 44대24로 일축하고 우승해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4강에 올랐던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전북제일고에 41대45로 져 3위에 머물렀고, 같은 종목 여고부 수원 수일고도 4강서 우승팀인 대전 송촌고에 21대45로 완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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