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라스·김승준·정재용 연속골로 4대3 역전승…서울전 7경기 무승 탈출
수원FC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FC서울전 7경기 무승 징크스(1무6패)를 끊어내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와 라스, 김승준, 정재용의 연속 골로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승점 28로 6위를 달렸다.
서울은 오스마르, 한승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결장에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동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강성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수원FC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무릴로가 페널티 아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춰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에는 이승우가 교체 출전해 공세를 높였으나 골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40분 신세계가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고, 4분 뒤 공을 몰고 쇄도한 이승우의 왼발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을 뒤진 가운데 마친 수원FC는 후반 4분 백상훈과 교체 투입된 서울 김신진이 프리킥 상황서 세컨볼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골 차로 뒤졌다.
수원FC는 막바로 반전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이후 이승우가 재빠르게 침투해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25분 라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2대2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수원FC는 동점골이 나온 지 3분 뒤인 후반 28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서울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김승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1분 이한범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 수원FC는 3분 뒤 정재용의 극장 결승골이 터지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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