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랑 주간 맞아... 위클래스서 ‘마음약국’ 운영 코로나로 마음 지치고 아픈 친구들에 용기·희망 전달
화성 구봉초등학교(교장 김영옥)는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위클래스에서 ‘마음약국’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음약국은 학업 및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치고 아픈 친구를 위로하고 희망찬 내일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구봉초는 또 평소 마음을 전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마음약국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유대 관계를 개선하고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친구를 위로하거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약봉투 안에 간식과 정성을 담아 마음 약을 만들고, 사랑으로 꾸민 약봉투에 손편지를 써 친구에게 전달했다.
김영옥 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이행하면서 학생들 간 마음의 거리도 멀어진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며 “구봉초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에게 더욱더 관심을 갖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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