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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하대서 숨진 여학생 타살 정황 의심…함께 술 마신 남성 조사

승인 2022-07-15 16:33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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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타살 정황을 포착하고 함께 술을 마신 지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날 숨진 인하대 1학년생 여성 A씨 사건과 관련해 지인인 2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B씨는 이날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던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며 “일단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께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지나는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지고 머리에 출혈이 있었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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