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공연이 찾아 온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색 타악콘서트 <SCHOOL-타악기가 학교를 점령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드럼과 북 외에도, 우드블럭·마림바·비브라폰·봉고 등 다양한 타악기가 동원돼 공연을 풍성하게 만든다. 등교부터 하교까지의 학교생활을 다양한 타악기와 학교 소품 등으로들려준다. ‘시험시간’에는 식판과 주걱으로 답안지를 적는 학생들의 절박함을 책상 위 볼펜 소리로 표현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컵을 통해 활기찬 리듬이 피어나고, ‘체육시간’이 시작되면 농구공을 튕기면서 팀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 서양의 타악기와 전통 악기 태평소가 협연하는 ‘국사 시간’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타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공연전문예술단체 ‘방타타악기앙상블’이 함께한다. 지난 2006년 창단한 방타타악기앙상블은 ‘두드림으로 활력 찾는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매년 새로운 주제의 정기 연주회를 통해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다. 2014년부터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안양 평촌아트홀의 상주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이며 성남 다자녀가정 대상 할인 혜택이 있다.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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