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26㎏·용상 155㎏·합계 281㎏으로 압도적 1위 차지
‘라이징 스타’ 신록(20·고양시청)이 2022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던 ‘경량급 간판’ 신록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61㎏급에서 인상 126㎏, 용상 155㎏, 합계 281㎏으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고양시청 최종근 감독이 알려왔다.
신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6㎏을 가볍게 성공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으나, 2차 130㎏, 3차 시기 133㎏ 도전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인상 경기를 마쳤다. 2위인 티무르간 마드하반(인도·121㎏)에 5㎏ 앞섰다.
이어 벌어진 용상 경기에서 신록은 1차 시기서 155㎏을 가뿐히 들어올려 3차 시기서 150㎏을 든 아자마트 톨레겐(카자흐스탄)과 147㎏을 기록한 조민재(전남체고)에 앞서 조기에 금메달을 결정했다. 이후 2·3차 시기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인 161㎏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신록은 합계 281㎏으로 마드하반(265㎏)과 톨레겐(262㎏)에 크게 앞서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민재는 261㎏으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타슈켄트 현지 날씨가 4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매우 무더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내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기량을 잘 다지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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