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지속해서 요청했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중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지정타에는 학교 등 핵심 인프라 확보가 소홀해 입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중학교 신설 요구가 있었던 곳이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날 신계용 시장은 김경관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만나 지정타 내 단설중학교 추가 신설에 합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학교용지 확보를 요청키로 했다.
시는 중학교 과밀 문제 해소가 필요하고, 지정타 학생수가 교육지원청의 예측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교육지원청에 단설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재검토를 통해 지정타가 청약과열 지역으로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당첨이 유리해 계약자 학생 수 조사 결과 학생 발생률이 높은 상황인 점, 인근 여건의 변화로 지구 내 주거형 오피스텔 건설 및 과천갈현지구 개발계획이 추진된다는 점을 들어 단설중학교 설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과천 갈현초(지식1초)가 개교되는 오는 9월까지 지정타 S9블록 거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를 위해 LH에 통학로 조성과 더불어 통학차량 운영을 연장해달라고 건의키로 했다.
신계용 시장은 “중학교 과밀 해소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의견을 모을 수 있게 된 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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