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중학생 술 취해 '묻지마 폭행' 30대 현행범 체포

일면식도 없는 중학생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40분께 장기동의 한 노상에서 중학생 B군을 폭행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연히 마주친 B군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봐라”, “내가 널 죽이겠다” 등의 폭언을 하며 B군의 왼쪽 뺨을 때리고 도주했다.

인근을 지나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한 뒤, 사건 발생 인근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양형찬·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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