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조직 구성의 달인이다. 지난 2017년 중앙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아 ‘100만 당원 배가운동’을 벌였고 3개월 만에 20만명이던 권리당원을 100만명 넘게 불렸다. 조직전문가인 그가 이번엔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의원에게서 도당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임 의원이 출마한 이유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에겐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은 패배가 뼈아파 차기 총선엔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임 의원은 “당의 사활이 걸린 총선이 불과 2년 남았다. 힘을 모을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탄탄한 조직을 기반으로 외연확장을 통해 다시 승리하는 도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설계했다. 도당과 지역위원회 산하 조직을 재정비해 명단만 있는 조직이 아니라, 실제 활동하고 소통하는 조직으로의 변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여러 직능단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하도록 ‘지방의원 1인 1직능단체’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도당에 대해 “지역위원회 중심의 도당 운영과 민생과 지역현안에 유능한 도당이 돼야 한다”면서 “지역위의 역량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도당’을 운영해 당원과 지역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지역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해결하는 유능한 도당으로 거듭나야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도의 숙원사업이 무엇보다 ‘교통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GTX 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 각 지역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찾아가는 도당이 돼서 도의 현안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 북부·외곽 지역 도민들과 당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당의 운영 패러다임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김동연 지사에 대해 “김 지사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성공이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 도당이 경기도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맡아 국회·중앙정부·경기도 그리고 31개 시·군의 상호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낮은 자세로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민주당의 선봉인 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역사를 재건하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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