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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파주 목동동 어린이집 학대 피해 아동 9명으로 조사

승인 2022-08-07 15:15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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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윤원규기자

경찰이 지난해 6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인 파주의 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서 보육교사 등에게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이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파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6월15일 목동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두 살짜리 아이가 보육교사와 조리사에게 상습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에서 6개월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학대를 당한 아이는 1명이 아닌 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파주시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아울러 보육교사 등은 점심시간에 배식을 받으려 중간에 서 있던 아이를 맨 마지막으로 순서를 바꾸거나 아이들의 몸을 밀치는 등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아동의 경우 교사에게 320여차례 학대를 당했고 나머지 9명도 총 100여건의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학대 사건은 피해 아동의 한 부모가 처음 의심 신고를 하며 불거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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