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석·오현규·전진우 연속골 폭발…승점 27로 10위 도약
수원 삼성이 모처럼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두고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고명석, 오현규, 전진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을 추가하며 27을 기록, 김천 상무(승점 26)를 제치고 10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15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종성의 슛이 골키퍼 최필수에게 막혔고 정승원이 재차 열결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성남도 전반 24분 김훈민, 권순형이 연속 슛을 날렸지만 수원 수비수에 잇따라 막히며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27분 이기제의 오른쪽 코너킥을 고명석이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수원이 기선을 잡았다.
수원은 전반 43분에도 전진우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골키퍼 최필수에게 막혀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두 차례 세찬 공격을 펼친 수원은 11분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로 골문을 갈라 2대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16분 박수일이 문전서 환상의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수원은 후반 19분과 35분 전진우가 침착한 슈팅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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