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도민만 바라보는 의정 활동에 집중할 것”
“경기도의회는 경기도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정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판수 의원(군포4)은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도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11대 도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판수 부의장은 “지난 7월 출범한 도의회가 한 달 넘게 파행을 겪으면서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도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의원들이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며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염종현 신임 의장(부천1)을 도와 도의회가 하나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도의회 여야 의석수가 78대 78로 동률인 것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일하라는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다. 하지만 의장 선출을 비롯해 원 구성 등을 놓고 도의회 여야가 기싸움을 하면서 도의회가 한동안 제 역할을 못했다. 너무나 아쉽고, 이 같은 상황에 저 역시 반성하고 있다”며 “다행히 갈등이 수습되고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모두 선출된 만큼 이제는 힘을 합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의장으로서 도의원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겠다. 당리당략을 떠나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저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1대 도의회의 여야 의석수가 동률인 것을 두고 어느 때보다 ‘협치’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김 부의장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협치가 가능해진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만 혈안이라면 절대 협치를 할 수 없다. 결국 협치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도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 더는 도의회가 다투지 말고 힘을 합쳐 도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도의 발전을 위해 수 십 년간 활동해온 것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도가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그 위상에 맞는 정책들도 하루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정책이 도민에게 중요한 정책이라면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도의회가 오랜 시간 파행을 겪으면서 불편을 겪어야만 했던 도민을 향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길고 긴 파행이 끝나고 11대 도의회가 드디어 출범 아닌 출범을 했다. 도의회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잡음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도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도의회가 파행된 한 달이란 시간 동안 저 역시 도민을 위해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늦은 만큼 의정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고 도민께 약속한다. 1천390만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11대 도의회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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