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통산 152승·2천204⅔이닝 투구·1천751탈삼진…20일 홈 경기서 시상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KBO 사무국은 15일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KBO리그의 명투수”라는 말과 함께 ‘40인 레전드’에 뽑힌 4명을 소개했다. 이 감독과 함께 선정된 레전드는 정민철(50)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태(52) 전 한화 코치, 조계현(58) 전 KIA 타이거즈 단장 등이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핵잠수함’이라는 별명처럼 데뷔 첫해인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섰다.
이후 그는 1998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넘기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1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5번을 차지했을 정도로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다승 4위(152승), 투구이닝 3위(2천204⅔이닝), 탈삼진 3위(1천751탈삼진)의 기록을 남기며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한편, KBO가 매주 4명씩 발표하는 ‘KBO 레전드 40인’은 이번 주까지 총 20명의 주인공이 공개됐고, 앞으로 5주 동안 나머지 20명의 레전드가 팬들에게 소개된다.
이강철 감독의 시상은 오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펼쳐지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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