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수소 에너지 분야 선도할 인재’ 양성한다

17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발대식 행사에서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단장(사진 왼쪽부터), 최상돈 아주대 대학원장, 박은덕 아주대 교수, 박장호 아주대 공대 학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연간 학사 60명과 석·박사 20명씩을 키워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돼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서는 아주대는 중앙대, 서울과학기술대 및 관련 기관 등과 워크숍도 가졌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5년 2월까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또 해당 분야의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서 14개 분야에서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공동 운영한다. 이외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한다.

아주대는 박은덕 교수(화학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의 주도하에 중앙대, 서울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참여 대학들은 대학 간 학점 교류 제도를 통해 융복합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에너지 활용 부문에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 연간 학사 60명과 석·박사 20명씩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그중 수소 에너지 확산 및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출범한 민간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지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박은덕 아주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최근 전 세계적 핵심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선결 요소”라며 “에너지 분야에 특성화된 아주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여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4개 분야에 지원해 모두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 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을 비롯해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특허청)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보건복지부)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3년간 총 사업비 58억원을 확보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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