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대회 여러 의미·중요성 담겨져…선수단·관중 협조 절대 필요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중단됐던 경기도 스포츠축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이하 도민체전)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다.
경기도 체육행사 중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도민체전의 이번 용인 개최는 여러모로 큰 의미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전례가 없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대회이자, 지난 2020년 지방체육회의 민선 회장체제 출범 후 열리는 첫 도민체전이다.
이와 함께 개최지 용인시가 68년 만에 처음 유치해 치르는 대회일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특례시 승격과 지난 7월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경기도 체육행사라는 점에서 예전 대회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처럼 여러 의미를 지닌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 여부에 체육인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선 체육회장 시대에서 민선 회장 시대로 바뀐 도민체전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도민체전의 성공개최 여부는 방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대회 기간 중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고, 단체종목의 다수 발생으로 경기가 불가능할 경우 해당 시·군의 전력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경기 중 확진자 발생시 방역 등으로 인해 경기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회를 주최하는 경기도와 주관하는 용인시, 경기도체육회, 용인시체육회는 여러 차례 회의와 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용인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 관계자는 “경기장 마다 출입구 단일화와 발열측정기 및 자가진단키트 비치, 임시 격리소 마련, 양성자 발생시 신속한 병원 후송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참가 선수단과 관중,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소독을 매일 실시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열리는 도민 화합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시·군 선수단과 관중들의 주의와 협조가 절대적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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