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경기도체전 1부 3연패…의왕시 2부 첫 패권

각 2만9천701점·1만9천364점으로 화성·이천시 제쳐
수영 이근아 대회 MVP…용인·의왕시, 모범선수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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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시상식서 1부 3연패를 달성한 수원특례시와 2위 화성시, 3위 성남시 선수단 대표가 시상대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원규기자

3년 만에 재개된 경기도 스포츠 대축제인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수원특례시가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으며, 2부서는 의왕시가 첫 패권을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수영 여자 1부서 4관왕에 오른 이근아(화성시청)에게 돌아갔다.

수원시는 27일 열전 3일을 마감한 대회 1부 종합에서 총 2만9천701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을 득점,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화성시(2만8천734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연패를 이뤄냈다. 3위는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2만7천714점)가 차지했고, 개최지 용인특례시는 2만4천697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7연패 달성의 씨름과 2연패의 검도(공동), 보디빌딩과 태권도, 골프 등 5개 종목이 1위를 차지하고, 축구, 소프트테니스, 배구, 배드민턴(공동), 사격(공동) 등 5개 종목이 2위, 역도와 농구(이상 공동)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23개 정식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화성시는 수영, 축구, 배구 등 4개 종목 1위와 우슈, 바둑이 2위, 소프트테니스, 탁구, 태권도, 당구가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고, 성남시는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사격, 볼링(공동), 바둑이 1위, 농구가 2위, 검도가 3위(공동)에 올랐다.

1부 종목 가운데 고양시는 역도에서 17연패, 안산시는 탁구와 당구서 우승했고, 용인시는 유도와 검도(공동), 테니스, 궁도, 부천시는 우슈, 김포시는 농구, 광주시는 볼링(공동)서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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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서 2부 종합우승의 의왕시와 2위 이천시, 3위 광명시 대표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원규기자

또한 2부서는 의왕시가 수영, 당구, 농구서 우승하고 육상, 배구(공동), 태권도, 볼링, 바둑 준우승, 탁구, 검도(이상 공동), 보디빌딩 3위 등 총 19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선전으로 1만9천364점을 득점해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이천시가 배구와 탁구 우승, 축구, 복싱, 보디빌딩, 소프트테니스(공동) 준우승, 수영과 볼링(이상 공동), 당구에서 3위를 차지하며 1만8천750점을 득점해 차지했고, 3위는 광명시가 육상, 배드민턴, 골프, 보디빌딩 우승, 탁구, 검도 준우승, 수영, 테니스(이상 공동), 유도 3위에 힘입어 1만7천553점으로 입상했다.

양주시는 축구와 볼링, 사격, 궁도, 군포시는 복싱과 바둑, 오산시는 테니스, 안성시는 소프트테니스, 양평군은 유도, 과천시는 검도서 종목 우승배를 들어올렸다.

모범선수단은 용인시와 의왕시가 1·2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대회 개회식 입장상은 용인시와 구리시,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볼링협회, 성취상은 용인시와 군포시가 1·2부 1위에 올랐다.

한편, 27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 부터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성남시의 신상진 시장에게 전달됐고, 시·군 선수단은 내년 성남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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