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주최 40개팀 400여명 참가 갈고닦은 실력 뽐내 ‘한국 품바 문화원’ 대상… 4연패 석권 기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기는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 머리칼의 뜨거운 축제 ‘제6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7일 수원시보훈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수원과 평택, 화성 등 경기지역뿐 아니라 서울 및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40개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
경기일보와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탑드림 댄스슈즈, (주)넥스팜코리아, 수원 JS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이강호 컬렉션이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의 대상은 ‘한국 품바 문화원’에게 돌아갔다.
한국 품바 문화원은 3·4·5·6회 대회에 나서 4연패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워 주변 참가팀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 품바 문화원 소속 최길순씨(62)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단체로 모이기도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 최대한 시간을 내 모든 팀원들이 만나 열성적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위 아줌마들이라 불리는 여성들이 모여 대회를 준비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즐겁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자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7회 대회에도 출사표를 던져 건재한 한국 품바 문화원의 위상을 떨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의 단체전(포메이션)에서는 ▲대상 한국 품바 문화원 ▲의상상 실버소셜이 입상했다. 소셜 3종목 부문에서 1위 입상팀은 ▲어랑팀(일반부) ▲장년부(신사와 숙녀) ▲해스티아(실버부)가 차지했다.
댄스스포츠 라틴 부문에서는 ▲경기댄스스포츠 교사연구회(일반부) ▲썬대스 파워레이(장년부) ▲연희댄스 동아리(실버부) 방송댄스 부분 ▲댄스위드도발(일반부) 라인댄스 부문 ▲기배동주민자치센터(일반부) ▲벨라라인댄스(장년부) 훌라댄스 혼합 부문 ▲라니카이 훌라댄스(일반부)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소셜 3종목 부문▲유정목·김명운(일반부) ▲김영충·오흥업(장년부) ▲김대현·한영순(실버부)이, 소셜 2종목 부문 ▲홍상표·김교숙(실버부)이, 훌라댄스 부문 ▲조혜경(일반부)이, ▲댄스스포츠 라틴 3종목 부문 ▲모성범·정영희(장년부·교원부)이, 댄스스포츠 모던 단종목 W 부문 ▲이태윤·최중현(일반부) ▲임종근·김교숙(실버부) ▲임종근·이경순(교원부)이, 댄스스포츠 모던 2종목 부문에서는 ▲이태윤·최중현(교원부)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경기일보 이순국 사장, 권영필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 회장 등 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 이후 본격적인 경연대회에 앞서 수원 삼일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이모션’(EMOTION) 댄스팀이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뜨거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제6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누구나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신체활동인 댄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정신적·신체적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눈부신 은빛 청춘들의 댄스 축제를 마련해주신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님과 권영필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님을 비롯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를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신 대회 관계자 한분 한분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대회에 변함 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스포츠댄스를 향한 참가자 모두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모저모
○…프로선수 못지않은 ‘칼군무’ 시선 집중
제6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 연습시간부터 실전 같은 참가자들의 춤사위에 본 경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열기 후끈 달아올라.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칼군무를 선보이며 대회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 대회장 곳곳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실전처럼 선보이는 이들의 열정에 관람석에서는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한국 품바 문화원, ‘대상의 기쁨’ 춤으로 만끽
4번의 참가마다 대상을 휩쓴 한국 품바 문화원 팀원들이 대회를 마치고 자신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연습장을 찾아. 팀원들은 이번 대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음악 볼륨을 높이고 그동안 자신들만의 대상 기념 춤 파티를 열며 기쁨을 만끽.
특히 팀원들은 이 자리에서 제7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 참가를 서로 약속하며 5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기도.
○…푸짐한 ‘경품 대항전’ 뜨거운 호응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을 포함해 관람객까지 참석할 기회가 주어진 경품 대항전이 본 경연대회와 맞먹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아. 관절 영양제 45박스가 경품으로 걸린 경품 대항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본 대회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려. 이날 출산이 임박한 여성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경품에 대한 애착(?)을 보여 자동 경품 당첨이 되는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기도.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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