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기간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이 집계된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최대 2만명의 고위험군 발생이 예측됐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는 전날(579명)보다 2명 늘어난 581명으로, 지난 24일부터 닷새째 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달 26·27일에 이어 지난달 초 시작된 재유행 동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전날(9만5천604명)보다 1만309명 적은 8만5천29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11만908명)에 비해 2만5천613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천535명)보다는 3만4천240명 각각 감소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도 덩달아 줄어드는 이른바 ‘휴일 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망자는 70명이며 경기지역에선 1만9천8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추석 연휴(내달 9~12일)가 지나고 1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0% 수준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귀국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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