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기준 6주 만에 10만명 미만…계절독감 동시 유행 우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해당 감염병과 계절독감의 동시 발생을 내다봤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9만9천837명이다.

이른바 ‘휴일 효과’가 사라진 화요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7월26일(9만9천228명) 이후 6주 만이다. 다만 전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임시선별검사소가 폐쇄되는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적게 나왔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11만5천615명)보다 1만5천77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3일(15만207명)보다 5만370명 각각 적다.

위중증 환자는 536명, 사망자는 44명이며 경기지역에선 2만6천78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올해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지난달 넷째주(8월21~27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66%로 집계됐다. 또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숫자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2주째 ‘1’ 이하를 기록, 유행 감소세가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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