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은 오는 20일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경기 동·남부권(자연보전권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수도권 규제 재정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성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지난 1982년 말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각종 규제와 역차별로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경기 동·남부권의 발전을 위한 법 제·개정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는 홍사흠 국토연구원 국토계획평가센터장과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자연보전권역의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최진원 전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조경엽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박준형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장, 정광주 국회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이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경기 동‧남부권(자연보전권역) 발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며,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기 동·남부권은 수도권 주민의 식수를 위해 희생했지만 보상과 혜택은커녕 인구 소멸과 이중 삼중의 중첩 규제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기 동‧남부 시·군과 국회의원이 협력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 혁파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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