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일대가 명품 강화섬포도의 달콤한 맛과 향기에 흠뻑 취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일간 초지광장에서 ‘제2회 강화섬포도축제’를 했다. 이번 강화섬포도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려 많은 관광객에게 새콤달콤한 포도향기와 추억을 선물했다.
군은 이번 강화섬포도축제를 농가를 위해 강화섬포도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치러냈다. 특히 군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며 포도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포도이용 체험, 포도 놀이터 프로그램, 깜짝 이벤트, 버스킹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을 나들이에 나선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강화섬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이번 축제를 준비한 포도 재배농가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강화섬포도축제를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강화섬포토 출하 시기를 맞아 지역 내 주요 도로변과 포도밭에는 직거래 판매장이 마련, 농장에서 바로 나온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화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포도재배 최적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강화섬포도는 싱그러운 향기는 물론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17~18 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의 품질을 자랑하며, 공판장에서는 타 지역 포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정해영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강화섬포도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달콤하고 싱그러운 맛과 향이 으뜸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좋은 강화섬포도를 드시고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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