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10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떨어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천407명 늘어 누적 2천441만3천8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4천764명에서 1만5천357명 줄어든 규모로 코로나19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11일(1만2천672명) 이후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08명으로 전날(489명)보다 19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9명으로 직전일(46명)보다 7명 줄어 엿새 만에 30명대로 내려왔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1명(79.5%), 70대 5명, 60대와 50대 각각 1명이고 30대도 1명도 발생했다.
경기지역에선 5천7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석 연휴 직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며 잠깐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비상대응에서 일상대응으로 전환하는 논의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내에선 실내 마스크 의무나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보다 빠르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트윈데믹’이 일상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스카이코비원의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돼 3차와 4차 접종 사용을 허용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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