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전경기 21일 시작…금메달 17개 획득 전망 대학부 용인대 7·고등부 경민고 4개 이상 활약 ‘기대감’
‘3년 만의 경기도 종합우승 물꼬는 최강의 ‘효자 종목’ 유도가 튼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종합대회로 다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10.7~13·울산광역시)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경기인 유도가 21일부터 6일간 열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앞당겨 치러지는 유도에서 경기도는 23회 연속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 유도는 지난 100회 대회에서 22연패를 달성한 뒤, 코로나19로 101회 대회가 미개최된 뒤 지난해 고등부만 치뤄진 102회 대회에서 의정부 경민고가 단일팀 최고 금메달 6개를 따내는 활약을 펼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금메달 17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녀 대학부가 7개, 고등부와 일반부가 각 5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날 경기를 벌이는 대학부서는 남자 66㎏급 안재홍, 73㎏급 이은결, 81㎏급 이준환, +100㎏급 김민종, 여자 52㎏급 황수련, 57㎏급 신채원, 78㎏급 김주윤(이상 용인대) 등 확실한 체급 최강자들이 무더기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이어 2일째 경기에서는 남자 일반부 60㎏급 김원진(안산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강헌철(용인시청)의 우승이 기대되며, 여자 일반부서는 안산시청의 ‘국가대표 듀오’ 78㎏급 윤현지, +78㎏급 김하윤이 정상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또 남고부서는 73㎏급의 최강자 김승민과 100㎏급 김건우, 여고부 48㎏급 김남주(이상 경민고), 63㎏급 고은아(경기체고)의 금메달 전망이 밝은 가운데 무제한급과 +78㎏급에 출전하는 이혜빈(경민고)은 2년 연속 2개 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남고부 90㎏급 이도윤(경민고), 남자 일반부 90㎏급 황민호(용인시청), 남자 대학부 무제한급 송우혁(용인대), 여자 일반부 무제한급 김하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고, 고등부와 일반부의 혼성단체전서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은 “지난해 고등부만 열려 연승행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경민고 선수들이 단일 팀으로는 전무후무한 금메달 6개 포함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엄청난 성적을 거둬주는 바람에 22연패를 달성했었다”며 “이번 대회서도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기필코 경기도의 종합우승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체전 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우리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대회기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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