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4년 만에 연수능허대문화축제 개최… ‘새로운 시작, 꿈을 향한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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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구청 브리핑룸에서 능허대문화제축제 준비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의 대표축제인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화려하게 부활한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4년만에 치러지는 대면 행사다.

구는 ‘새로운 시작, 꿈을 향한 항해’ 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2일간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등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능허대축제를 다양한 퍼포먼스와 백제사신 문화행렬, 능허대 역사전시전, 각종 주민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구는 백제사신길에서 열리는 백제사신 문화행렬을 송도달빛공원 현장에서 이원생중계한다. 앞서 구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코리아둘레길’ 사업에 선정, 2018년 백제사신길을 완성했다.

능허대축제 첫날인 30일 오후 4시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 무대에서 연수구립예술단의 합동공연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틀째에는 신도심의 송도달빛공원과 원도심의 능허대공원에서 ‘구민화합대제전’으로 ‘아이러브 연수’와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한마당’이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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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오는 30일 2일간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등에서 ‘제10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 연수구 제공

특히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전시와 함께 100여개의 체험과 전시, 먹거리 부스들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움츠렸던 주민들의 가을 나들이를 재촉한다.

구는 또 맛집 먹거리존과 부녀회 먹거리존을 비롯해 플리마켓존, 각종 체험부스존, 피크닉 플레이스, 자매도시부스와 어린이체험 등 이벤트 부스들을 구역별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구는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해 청년홍보관, 체험프로그램, 청년 거리버스킹공연 등이 함께하는 연수 청년힐링데이와 백제사신길, 체험존,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부스 등도 운영한다.

이 밖에 구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배포하는 것을 비롯해 축제참여 인증샷 보내기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통해 가을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역사성 중심의 스토리텔링 강화와 신개념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모든 주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차별화한 대표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구만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살려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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