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시동이 켜져 있는 택시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동탄 남광장의 한 편의점 인근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돼 있던 택시를 훔쳐 달아난혐의다. 그는 500여m 운전을 한 뒤 택시를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택시기사 B씨(60대)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에서 택시를 발견했지만 A씨는 도주한 뒤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운전석에서 A씨 것으로 보이는 사원증을 발견, 이를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A씨의 도주경로를 추적하던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진행한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양휘모·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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