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의 패러다임이 종전 ‘개발·외자유치’에서 ‘혁신성장’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IFEZ내 혁신산업 구축을 위한 ‘핵심전략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전략’을 마련하고 송도·영종·청라의 산업시설 용지 내에 첨단산업 기업들의 집합·집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업별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산업자원통상부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TP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통해 항공·스마트제조분야의 혁신 클러스터를 마련하고, 인천TP 바이오산업센터를 통해 ‘IFEZ내 바이오·헬스케어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IFEZ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비지니스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통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스타트업 혁신 성장을 지원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애로 수요조사와 네트워킹 행사. 기업 사업화와 기술 지원 등에도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혁신기업 450곳, 사업화 지원 1천850곳, 인재육성 2천명을 목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 센터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유치한 데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유수기업의 연구소 4곳의 유치를 추진하는 등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도 나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23년에는 추가적인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IFEZ내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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